매일신문

김부겸 "3월 초 17만명 정점 예상"…전국 오후 9시 96851명 확진

경기 3만322명, 서울 2만2천314명, 인천 7천230명, 부산 5천238명, 경남 3천920명, 대구 3천878명, 경북 3천141명, 대전 3천23명, 충남 2천966명, 광주 2천620명, 전북 2천492명, 충북 2천394명, 전남 1천901명, 울산 1천832명, 강원 1천801명, 제주 1천100명, 세종 679명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하루 11만명에 육박하는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하루 11만명에 육박하는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9만6천85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17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동시간대 최다 기록인 10만870명 대비 4천19명 적은 규모이다.

4천여명 줄어든 중간집계가 확인되고 있지만, 전날 11만명에 육박하는 결과(16일 10만9천831명 발생)를 감안하면, 오늘 역시 10만명대 기록이 유력하다.

최근 한 주, 즉 2월 11~17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5만4천938명(2월 11일)→5만6천430명(2월 12일)→5만4천615명(2월 13일)→5만7천169명(2월 14일)→9만441명(2월 15일)→9만3천134명(2월 16일)→10만9천831명(2월 17일).

이어 2월 18일 치는 4천여명 감소한 중간집계를 감안하더라도 10만명대가 예상된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 추가된 8천961명을 오늘 중간집계(9만6천851명)에 단순히 더하면 10만5천812명이 된다.

물론 현재 집계가 지연됐을 경우나 야간시간대 돌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11만명을 처음으로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부겸 국무총리. SBS 8뉴스 TV 화면 캡처
김부겸 국무총리. SBS 8뉴스 TV 화면 캡처

이처럼 10만명을 넘긴 확산세가 이어지게 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언론에 출연해 "3월 초 전후 해서 정점을 찍지 않을까"라며 이 시점의 일일 확진자 규모를 두고 "약 17만명 내외가 될 것 같다는(예측이)다수"라고 밝혔다.

이날 저녁 SBS 8시 뉴스(8뉴스)에 출연한 김부겸 총리는 각종 연구기관과 해외 기관까지 포함해 조건을 집어넣는 예측 모델이 있다며 이를 근거로 17만명 안팎 규모의 일일 확진자가 현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의 정점을 가리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예상을 감안하면,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보름여 동안 확산세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5만명대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다 급히 9만명대로 치솟은 것처럼 계단식 상승세도 가능성이 있다.

3월 초는 정부가 오는 2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3주간 적용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기간의 중후반부 시점이며, 여기에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 및 그에 앞선 사전투표일(3월 4·5일) 역시 포함된다.

방송에서 김부겸 총리는 통상 2주 단위로 적용했던 거리두기를 이번에 3주 간 적용키로 한 배경을 두고는 "(2주 적용을 할 경우)대선 와중에 다시 거리두기를 조정해야 하는 혼란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며 "대선 일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3만322명 ▶서울 2만2천314명 ▶인천 7천230명 ▶부산 5천238명 ▶경남 3천920명 ▶대구 3천878명 ▶경북 3천141명 ▶대전 3천23명 ▶충남 2천966명 ▶광주 2천620명 ▶전북 2천492명 ▶충북 2천394명 ▶전남 1천901명 ▶울산 1천832명 ▶강원 1천801명 ▶제주 1천100명 ▶세종 679명.


수도권 비중은 61.8%(5만9천866명), 비수도권 비중은 38.2%(3만6천9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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