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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도주한 경찰관…대구 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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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경찰서 소속 간부, 비번날 교통사고 후 도주
사고 다음날 자수…경찰 내사 착수

경찰 자료사진.
경찰 자료사진.

대구의 현직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 입건 전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동부경찰서는 17일 교통사고 후속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50대 남성 경찰관 A씨를 내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비번인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 동구 팔공산 인근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 2대를 자신의 차량으로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정차 중인 차량 1대를 뒤에서 추돌했고, 별다른 조치 없이 계속해서 1㎞ 가량을 더 운전하다 또 다른 차량 1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됐고, 운전자 1명은 경상을 입었다. A씨 차량이나 피해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다음날인 지난 16일 오전 동부경찰서를 찾아 사고 일체를 자수하고 음주 측정을 받았다. 사고 발생 12시간이 지난 시점이어서 혈중알코올 농도는 감지되지 않았다. A씨는 자수 당일 직위해제됐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음주운전 사고로 추정하고 본인 동의 하에 채혈 후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물피도주 혐의는 인정되고, 추가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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