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 위해 대구시·네이버㈜ 업무협약 체결

AI 자동안부 전화서비스 시범사업 도입
중·장년 취약계층에 안부 전화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와 네이버㈜가 중·장년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해 손을 잡는다.

대구시는 21일 네이버㈜와 중·장년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 자동안부 전화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MOU를 체결했다.

3월부터 대구시 중·장년 취약 1인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시범사업은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을 이용해 인공지능 상담원이 돌봄 대상자에게 주 1~2회 안부 전화를 해 식사, 수면, 외출, 복약 등의 안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화가 되지 않거나 이상자로 분류되면 2차로 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구를 재확인한다.

대구시는 3~4월 2개월 간 운영에 나선 뒤 하반기에는 대상자를 1천명으로 늘려 중·장년 1인가구를 관리할 계획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 첨단 AI 기술로 중·장년 취약계층의 일상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AI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할 숙제로 소외된 이웃을 관리해 더 이상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