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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님 사저 입주 축하" 이사떡 돌린 사저 이웃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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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10말 분량 만들어…'박근혜 대통령님 입주를 축하합니다'라는 글귀 새겨져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루떡을 돌리고 있다. 김성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루떡을 돌리고 있다. 김성우 기자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는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사람들이 가족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특히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이삿짐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바로 다음 날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방문객 수가 다소 늘어난 분위기다.

사저 바로 입구에서 50, 60대로 보이는 너댓명의 아주머니들이 방문객들에게 열심히 떡을 돌리고 있었다. 한 아주머니가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이사한 것을 기념해서 만든 시루떡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이웃 주민 박낭주(61 )씨. 김성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이웃 주민 박낭주(61 )씨. 김성우 기자

이날 시루떡은 박 전 대통령 사저의 이웃동네 주민인 박낭주(61·현풍읍 중리) 씨가 사비를 들여 쌀 10말 분량으로 만든 것이다.

시루떡은 두 종류로 제작됐다. 50cm☓50cm 크기의 케이크형의 시루떡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무늬와 '박근혜 대통령님 입주를 축하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박 씨는 "어제 오후에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 이삿짐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곧바로 떡집에 떡을 주문하고 오늘 아침에 찾아왔다"며 "특히 오늘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날에 박 전 대통령의 이사떡을 돌리게 돼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어 "시루떡 위에 얹는 붉은 팥은 잡귀와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가 있는데, 이번 박 전 대통령을 위한 이사 시루떡에는 팥을 좀더 많이 썼다"며 "사저를 찾은 방문객들이 박 전 대통령의 건강과 안녕을 빌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 달성 환영단'에서는 방문객들에게 '꽃이 지고서야 봄인걸 알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과 함께 대한민국에 다시 봄이 올 것을 기대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우편엽서를 나눠줬다. 또 박 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하는 '엽서 우체통'을 설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입주 축하 시루떡. 김성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입주 축하 시루떡.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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