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기계식주차장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 대책 강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기계식주차장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기계식주차장의 주차면수도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인적사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공단의 기계식주차장 사고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3건의 사고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전체 사고의 58.1%가 관리자와 이용자 등의 부주의로 인한 인적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은 기계식주차장의 인적요인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사례집 제작·배포 ▷구조대원의 구조훈련 전문교육 ▷관리인 양성교육 강화 ▷현장지도 점검 등을 시행한다.
기계식주차장의 종류는 크게 9가지로 구조가 다양하고 복잡해, 위급상황 발생시 출동하는 소방서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주차장치의 구조와 조작방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공단은 소방청과 MOU를 추진해 기계식주차장 사고정보 및 사고대응 매뉴얼을 공유하고 구조훈련 전문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며, 기계식주차장치 관리인 교육 과정에 소방안전전문가를 초빙해 화재로 인한 사고에 대비하는 등 교육내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지자체와 협력해 기계식주차장의 안전장치 작동상태, 관리인 배치 및 안내문 부착여부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며, 사고발생 시 외부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사고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기계식주차장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기계식주차장 안전대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현장에서도 철저하게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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