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교통안전공단, '기계식주차장 인적사고' 안전대책 강화

전체 사고 58.1% 인적요인으로 인한 사고... 인적요인 안전사고 예방 중점
사고사례집 제작·배포, 관리인 양성교육 강화 등 나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기계식주차장 사고원인 분석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기계식주차장 사고원인 분석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기계식주차장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 대책 강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기계식주차장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기계식주차장의 주차면수도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인적사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공단의 기계식주차장 사고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3건의 사고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전체 사고의 58.1%가 관리자와 이용자 등의 부주의로 인한 인적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은 기계식주차장의 인적요인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사례집 제작·배포 ▷구조대원의 구조훈련 전문교육 ▷관리인 양성교육 강화 ▷현장지도 점검 등을 시행한다.

기계식주차장의 종류는 크게 9가지로 구조가 다양하고 복잡해, 위급상황 발생시 출동하는 소방서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주차장치의 구조와 조작방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공단은 소방청과 MOU를 추진해 기계식주차장 사고정보 및 사고대응 매뉴얼을 공유하고 구조훈련 전문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며, 기계식주차장치 관리인 교육 과정에 소방안전전문가를 초빙해 화재로 인한 사고에 대비하는 등 교육내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지자체와 협력해 기계식주차장의 안전장치 작동상태, 관리인 배치 및 안내문 부착여부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며, 사고발생 시 외부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사고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기계식주차장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기계식주차장 안전대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현장에서도 철저하게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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