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고, 미국 농구 선수 출신 교사 초빙 체육수업 주목

동아리 농구팀 '바구니' 전국강변농구축제 고등부 우승하기도

경북 의성고교 농구 동아리
경북 의성고교 농구 동아리 '바구니' 선수들이 미국 농구 선수 출신 강사의 지도를 받은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의성고교 제공

경북 의성고교가 미국 농구선수 출신 강사를 초빙, 체육 수업을 진행해 화제다.

10일 의성고교에 따르면 올해 미국 농구선수 출신 초빙 체육 수업은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의 공모 사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체육 시간에 선진 농구 스킬과 미국식 영어 학습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정규 체육 수업에 교사, 영국 스포츠 지도자, 체육지도자가 함께 체육을 가르치며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의성형 영어 체육 수업을 시도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의성고교는 학생 체육의 메카로 소개 될 정도로 스포츠 활동이 활발하고, 체육 계열 대학 진학률도 높다. 컬링이 교기로, 국가대표 후보팀도 보유하고 있다.

또 군 단위로는 드물게 40년 전통의 농구 동아리 '바구니'는 2019년 안동에서 열린 전국강변농구축제 고등부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농구 명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의성고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 참여 온라인 수업 ▷영어 체육 수업 ▷중·고 연계를 통한 문화 탐방 ▷요트 투어 등으로 경북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

신은식 교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해 정규 교육 과정에 영어 체육 수업을 도입해 학생들의 체육과 영어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최고령 도시 의성에서 새로운 영어 교육의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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