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서대구역 개통 첫 열차가 오는 31일 오전 6시 41분 서대구를 떠나 서울로 향한다.
대구시는 24일 코레일과 ㈜SR이 국토부에 운임 신고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행 KTX 첫 상행 열차는 오전 6시 41분에 서대구역을 출발해 2시간 후 서울역에 도착한다.
첫차를 포함해 상행선은 이날 오후 10시 1분까지 KTX 14회, SRT 5회 등 19회 운행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상·하행선 각각 12회 운행하며 서울역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1시간 46분에서 1시간 56분이다.
SRT 수서행 첫 상행 열차는 오전 6시 47분이며 막차는 오후 11시 24분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 36분에서 1시간 55분 이내이다.
부산행 첫 하행 열차는 이날 오전 7시 46분 서대구역을 통과한다. 서대구역~부산 예상 운행시간은 55분에서 1시간 20분이다. 하행선은 모두 19회를 운행하며 막차는 오후 11시 46분 서대구역을 출발할 예정이다.
오후 11시에 서울에서 출발해 다음날 0시 56분에 서대구역에서 정차하는 KTX열차는 동대구역까지만 운행한다.
SRT 부산행 첫 하행 열차는 오전 9시 36분 서대구역을 출발해 10시 32분 부산역에 도착한다. 운행시간은 1시간 가량 소요되며 막차는 오후 7시 1분에 출발한다.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전체 노선은 기존 운행 시간보다 8~10분 가량 더 걸릴 전망이다.


서대구역 승차권은 25일 오후 2시부터 코레일과 SRT 각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타 역사에서도 서대구역 정차 열차표를 현장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서대구역 현장 구매는 31일 개통 이후부터 가능하다.
승차권 가격이 KTX는 서울~서대구 4만2천300원(일반실 기준)으로 책정됐다. 부산~서대구는 1만7천900원이다. SRT는 수서~대구 3만6천400원(일반실 기준), 부산~서대구 1만6천300원이다.
한편 서대구역 개통식은 30일 오후 2시부터 서대구역 남측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개통 첫날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코레일은 서울~서대구 승차권을 구매하는 첫 고객에게 꽃다발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SNS를 통한 이벤트와 현장 무료 기념사진, 소망나무 메시지 걸기 등도 진행한다. SR도 다양한 상품과 포토카드 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서남부권 주민들이 서대구역을 통해 고속열차를 이용하게돼 이동 시간을 줄이고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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