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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500명 육박' 방역당국 "고령층 확진자 증가한 탓…더 늘 가능성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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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24일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4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에 대해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 감염자가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이 되면 입원 후 보통 열흘 정도의 기간을 거쳐 사망하게 된다"며 "지금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이전에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470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1만3천902명으로 나타났다. 일일 사망자로는 역대 최다치다.

이 단장은 "현재 지난주에 비해 사망자가 늘었고, 이번주 평균 사망자는 전주 보다 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조금 더 증가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명률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늘고, 특히 60세 이상 연령이 더 많이 감염될수록 사망자는 증가할 수 있다"며 "지금 발생하는 환자에 비례해 사망자가 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일일 코로나19 사망자가 지금보다 최대 1천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위중증·사망의 정점 시기가 도래하는 중이다. 하루 최대 사망자가 500∼600명에서 많으면 최대 1천명까지도 나올 것"이라며 "1천명은 어느 순간에 나올 수 있고, 기본적으로 500∼600명 정도가 계속 사망하는 상황이 2∼3주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하루 사망자가 600∼900명대로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김 교수는 "공식 집계되지 않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들이 집계치의 2∼3배가량 될 것"이라며 "초과사망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3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초과사망은 ▷코로나19 완치 후 합병증으로 사망한 사람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사망한 환자 ▷코로나19 때문에 병상이 포화돼서 적절히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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