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래진료센터' 대폭 확충…확진자 모든 병·의원서 진료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특수 의료체계에서 일상 의료체계 점진적 추진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50만 명에 육박한 22일 오후 대구동산병원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앞에서 의료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날 대구 지역 재택치료자는 2만 4천 364명을 기록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50만 명에 육박한 22일 오후 대구동산병원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앞에서 의료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날 대구 지역 재택치료자는 2만 4천 364명을 기록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상적으로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가 도입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아닌 질환에 대해 대면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병원급은 오는 30일부터, 의원급은 내달 4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조치는 확진자도 모든 병·의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외래진료센터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이날 현재 전국에 263곳이 있다.

권 1차장은 "지난 8일 의료기관 내 확진자 격리 수준을 완화해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확진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외래진료센터 확충에 대해 손영래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는 특수한 의료체계에서 코로나19를 진료하고 있는데, 일상적인 의료체계에서 코로나19 진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정부는 외래진료센터 신청·접수와 대면진료 수가, 입원 연계 체계 등 세부 내용을 의료계와 논의한 뒤 별도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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