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 "애플과 포스코의 100년 파트너십 만들 것"

출마선언 기자회견 “디지털 융합, 청년 친화, 글로벌 등 3가지 축"
혁신적 CEO형 리더십으로 100만 포항인구, 100년 포항경제

문충운 포항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문충운 포항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디지털 융합, 청년 친화, 글로벌 등 3가지 축으로 100만 포항인구, 100년 포항경제를 열어가겠습니다."

문충운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금은 디지털 대전환시대로 포항이 시대흐름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50만 인구조차 지킬 수 없는 도시로 추락할 것"이라며 "박태준 회장이 이룬 포항의 영광을 새로운 차원에서 또한번 드러내기 위해서는 혁신적 CEO형 시장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포항은 '디지털 융합 도시, 청년 친화 도시, 글로벌 도시'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뒤 "경제와 행정을 비롯한 전방위적으로 디지털과 융합해야 하며, 세계 1등 디지털 리더인 애플을 포항으로 유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며 "애플은 포스코, 포스텍과 결합해 포항을 디지털 융합도시로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디지털융합 도시로 성공적으로 변모시켜 일자리 많이 생기고, 취업 잘되고, 월급 잘 주고, 장사 잘되는, 대한민국 1등 청년 친화도시 '일취월장 포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애플 포항 유치의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는 문 예비후보는 "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기업국을 신설하고 애플의 투자 극대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포항애플상생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애플의 조 단위급 투자부터 이끌어 낼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문 예비후보는 포스코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 앞서 포스텍에 있는 고 박태준 회장 흉상을 참배하고 왔다. 박태준 정신을 포항정신으로 승화시켜 포스코가 글로벌 일등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꾸준한 소통으로 포스코가 기존의 철강 뿐만 아니라 미래신산업을 어느 지역보다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인 애플과 포스코의 100년 파트너십을 만들겠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벤처밸리사업과 애플의 개발자아카데미, 중기R&D지원센터는 서로 좋은 상승효과를 만들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애플도 포스코도 포항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릴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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