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국민의힘 안동시장 예비후보선거대책위는 5일 '안동시장 B예비후보, 여성 성추행 쉬쉬 해오다 최근 합의'라는 제목의 네거티브 기사를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를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고발했다.
특히 권 예비후보 선대위 측은 5일 시청기자실에서 가진 '안동신바람광장' 공약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언론인들 사이에 빚어진 마찰 과정에 권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장을 빠져 나온 것을 두고 또 다른 언론이 '줄행랑을 쳤다'고 보도한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권 예비후보 선대위는 "언론인 사이에 생긴 언쟁에 선대위 책임자 결정으로 예비후보를 기자회견장 밖으로 나오게 한 것을 '원정 술판 해명에 줄행랑'이라는 네거티브 기사로 유력한 안동시장 예비후보를 곤경에 빠트렸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기자회견 전 예비후보가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없는 클린선거와 포지티브를 선언하고 그 길에 안동시장 예비후보로서 앞장서겠다 선언했다"며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 생긴 불상사에 대해서는 허위와 날조가 도를 넘었다"고 덧 붙였다.
선대위측에 따르면 "여성 성추행 합의 보도가 나간 이후 권영길 예비후보는 경북도 대변인 시절 알게 된 기자를 만나 성추행 관련 기사에 대해 항의와 해명을 위해 포항까지 갔지만, 식당이 아닌 술집에서 만남이 이뤄지면서 더 곤란을 겪게 됐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를 두고 기자회견장에서 원정술판을 벌인 이유를 물으며 말도 안 되는 질문과 폭탄주·접대부 등 질문으로 마치 예비후보가 원정 술판을 벌인 도덕적으로 문란한 사람으로 엮어 시민에게 호도하려는 악의적 질문을 이어갔다"며 "그 과정에서 언론사 기자들 사이에서 언쟁이 심해 기자회견을 매듭짓고 후보자를 모시고 나왔다. '줄행랑'이라는 표현은 그야말로 악의적"이라 해명했다.
선대위측은 "권 예비후보는 42년 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오직 개인의 영달을 뒤로하고 청렴과 결백을 원칙으로 어느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왔다.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악의적인 의도가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길 예비후보 선거대책위는 "클린선거와 포지티브를 선언한지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간에 공약 발표와 전혀 무관한 의도된 질문이었다"라며 "공식된 자리에서 생긴 언쟁 과정에서 발생한 일을 마치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왜곡해 허위 기사를 생산 유포한 것에 해명자료와 영상 등을 취합해 검·경에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라 덧붙였다.
권 예비후보 선대위는 "당시 안동시청 기자실 기자회견장에는 기자 여러 명이 있었다. '줄행랑'이란 표현과 '원정 술판' 등 가짜 뉴스에 대해 해당 언론사에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정정보도와 시민에게 진실한 보도를 요구한다"라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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