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용한리 바다 기상특보시 서핑활동 QR코드로 간편 신고

포항해경, 자체 QR코드 제작 서핑숍 등에 비치

포항해경이 자체 제작한 서핑활동 신고 QR코드를 서핑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해경이 자체 제작한 서핑활동 신고 QR코드를 서핑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풍랑주의보 때 서핑 활동 신고, 이제 QR코드로 간편하게 하세요."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8일 기상특보 시 서핑객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대상 지역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로, 매년 수십만명의 서핑객이 찾는 서핑 핫플레이스다. 최근 이곳엔 서핑객을 위한 서퍼비치가 개장해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해경은 이곳 일대에 있는 서핑숍 등 수상레저 사업체에 수상레저 활동을 신고할 수 있는 QR코드를 비치할 방침이다.

서핑객이 스마트폰으로 베너 등에 달린 QR코드를 스캔하면 해경 수상레저종합정보시스템에 자동 연결돼 입·퇴수 신고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특보가 내려진 날 서핑을 하려면 안전관리를 위해 해경에 신고를 해야 하지만, 절차가 번거롭고 불편한 데다 개인정보 유출 등 때문에 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QR코드로 신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서핑객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수상레저안전법은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파도 또는 바람만을 이용해 활동이 가능한 수상레저기구(보드 등)를 운항하려고 하는 자는 해양경찰서장에 운항 신고를 하도록 하고 있다.

포항해경이 자체 제작한 서핑활동 신고 QR코드.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해경이 자체 제작한 서핑활동 신고 QR코드.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