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의 완전체로 향하는 길이 험난하기만 하다.
주전 공백 속에서 '소금'같은 활약을 펼쳤던 삼성 내야수 오선진이 옆구리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19일 창원NC파크에서 NC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삼성은 오선진이 늑간근 근손상으로 6주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단측은 "오선진이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병원 진찰을 받았고 MRI 검사 결과 늑간근 근손상을 입어 6주 정도 재활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초반 김상수와 김지찬까지 각각 컨디션 난조와 부상 등으로 빠졌던 내야진에서 오선진은 자신의 역할 그 이상의 활약을 해냈다.
13경기에서 타율 0.268(41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쳐왔던 오선진이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삼성은 그나마 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외인 투수 수아레즈에 대해서는 상태가 나쁘지않은 것을 확인해 다소나마 가슴을 쓸어내렸다.
수아레즈는 지난 15일 인천에서 SSG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투구 도중 오른손 중지 찰과상으로 2이닝 4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됐었다.
수아레즈는 캐치볼을 소화하며 다음 등판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선진이 빠진 내야 한 자리는 신인 이재현이 맡았다.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김재혁(좌익수)-김헌곤(중견수)-이재현(3루수)-김지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양창섭이 올라갔다. 연패를 끊어내야한다는 중압감이 컸을까. 1회부터 선제점을 내주고 시작한 뒤 3회에는 5연속 안타에 추가 실점하고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NC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는 등 흔들리면서 2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이승민과 교체됐다.
삼성은 4회 2사 후 김재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김헌곤의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NC 박건우가 수비 실책으로 놓친 틈을 타 추격점을 만들었다. 5회 구자욱과 김재혁의 적시타 등으로 경기를 4대4 원점으로 돌린 삼성은 6회 끝내 김지찬의 도루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NC에 역전을 허용하고만 삼성은 신인 이재현이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석점 홈런을 쳐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8대11로 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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