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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특사 안젤리나 졸리 전쟁 속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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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우크라이나 리비우 지역에서 전쟁으로 부당당한 어린이들을 안아주고 있다. AP연합뉴스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우크라이나 리비우 지역에서 전쟁으로 부당당한 어린이들을 안아주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영화배우이자 시민운동가인 안젤리나 졸리가 러시아의 공격이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CNN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비우 지역 계엄사령관인 막심 코지츠키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졸리가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의 기숙학교와 의료시설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졸리가 러시아 군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미사일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아이들을 만났다"면서 "졸리는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으며, 한 꼬마 소녀는 졸리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졸리는 또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매일 피난민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리비우 기차역을 찾아 의료·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들과도 대화했다. 졸리는 이곳에서 격전지를 탈출한 피난민들과 대화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그의 방문은 모두에게 놀라운 일이다. 리비우에서 졸리를 본 주민들은 진짜 졸리가 나타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며 "2월 24일(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일) 이후 우크라이나에선 놀라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리비우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찾은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리비우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찾은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로이터 연합뉴스

졸리는 우리나라에선 배우 정우성 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특히 인연이 깊다.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유엔 난민 특사인 졸리가 유엔난민기구(UNHRC)와 함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지만 사적으로 한 방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졸리는 지난 3월 예면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예멘 난민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을 전하기도 했다.

평소 난민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던 졸리는 지난 2월 인스타그램에 전쟁 포로의 인권을 규정한 국제 협정인 '제네바 협정'을 발췌해 민간인과 부상자 그리고 병자를 보호해달라고 러시아에 촉구했다.

이어 졸리는 "많은이들과 같이 나 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난민들의 보호와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에도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아이들은 트라우마, 잃어버린 어린 시절, 산산조각 난 삶 등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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