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구 여제' 차유람(34)씨를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날 국민일보는 국민의힘 관계자를 인용해 "13일 인재 영입식을 갖고 차유람 씨를 영입한다"며 "유세 지원과 홍보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차유람 씨는 문화체육특보 직함을 갖고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지방선거 유세를 지원해달라'는 지방선거 후보들의 요청을 받고 장예찬 전 청년본부장에게 인재 영입을 지시했으며, 장 전 본부장은 주변의 추천을 받아 차유람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고 국민일보가 전했다.
차유람 씨는 주변에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힘들었던 문화체육인들과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정부에 힘이 되려고 한다"면서 "당에 헌신하고자 조건없이 입당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완도 출신인 차유람 씨는 30대 '워킹맘'으로, 2015년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48)씨와 결혼했다.
차유람 씨는 결혼과 육아로 4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뒤 2019년 3쿠션 선수로 전향해 여자프로당구(LPBA)에 출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차유람 씨는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대만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년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 부문 우승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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