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후기를 짧게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18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무현 대통령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약속을 지켰다. 감회가 깊다"라고 소감을 표현했다.
지난 2017년 5월 10일 자신이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10여일 만에 엄수된 8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이 약속을 지켰다는 의미이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함께 참석한 김정숙 여사를 언급, "아내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고도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그리운 세월이었다"며 "'우리는 늘 깨어있는 강물이 되어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처럼.' 함께해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추도식 시간보다 4시간 이른 오전 10시쯤 경남 양산 사저에서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과 만났고,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운영될 예정인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도 관람했다. 이 체험관은 이날 하루 특별개관했고, 시범운영을 거쳐 8월 27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체험관 방명록에 '깨어있는 시민들이 당신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페이스북에서 '깨어있는 강물'이라는 닮은꼴 표현을 쓴 것인데,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가 올해 추도식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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