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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주의보' 이재명, 악수 못 한다…현장 경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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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8경편'에 나선 4일 충북 제천군 의림지를 찾아 한 지지자가 준 꽃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테러 모의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이 후보 측은 경호를 강화하고 대민 접촉을 자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경북, 충북, 강원 지역 5개 소도시를 방문하는 나흘간의 1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마무리했다.

다만 이 후보가 투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손을 내밀면 경호원들이 제지했다. 이 후보는 "경호 문제 때문에 오늘부터 손을 잡지 못하게 돼 이해 부탁드린다"며 "오늘도 무슨 일이 있을 거라고 해서 저희가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현장 경호가 강화되면서 악수를 자제하긴 했지만 25분간 지지자들과 만나 함께 사진을 찍거나 가져온 책에 서명을 해 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일정 종료 후 라이브 방송에서 "경찰이 경호를 잘해 주고 계신다. 경찰 경호 인력 숫자도 상당하고 규모가 큰 곳은 경찰특공대도 배치해 준다고 하니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에 대한 경찰 경호 인력은 수십명 규모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번 대선에 총 180명의 경호 인력을 투입했는데, 이는 지난 대선보다 20~30명 늘어난 수준이다. 경찰은 각 후보들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호 인력을 배치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분 한 분의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고 싶었다. 어깨동무하며 친교를 나누고, 큰 포옹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이제는 눈인사만으로 마음을 나눠야 한다고 한다. 어쩌다 세상이 이리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비록 손잡는 것조차 어렵더라도 우리는 하나다. 하나 되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마음껏 두 손 맞잡고 부둥켜안을 수 있는,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존중과 사랑이 넘치는 세상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와 통화해 "대선 후보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우 의장은 페이스북에서 "대선에 나선 후보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후보자들에 대한 협박, 위협 등 어떤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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