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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규, "김문수, 단일화 5월 10일까지는 해야 한다…서로 끌어안아야"[일타뉴스]

강대규 변호사. 매일신문 유튜브
강대규 변호사.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방송: 5월 5일(월)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강대규 변호사(이하 강대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박민영)

https://www.youtube.com/live/pB0yyUSSlXA?si=JEed9r4xowdhPYH6

▷서수현: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유죄 환송 여파와 그리고 한덕수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효과 작용한 것일까요? 오늘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나왔는데요. 화면 보시면 민주당은 41.1% 국민의힘은 41.6%로 지지율 격차가 0.5% 포인트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은 4.7% 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7% 포인트 올랐다는 결과입니다. 자 대변인님 지금 국민의 힘이 계속해서 민심을 좀 끌어당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민영: 네 아무래도 다음 주 경에는 더 오를 겁니다. 왜냐하면 사실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조사를 하거든요. 그런데 금요일 날 선고가 나왔잖아요. 그렇다라고 그러면 토요일, 일요일 동안 민주당이 보여줬던 그 광기의 현장들, 그러니까 이재명 개인을 위해서 법까지 바꾸겠다, 대법원장까지 탄핵을 하겠다 라고 겁박을 했던 것들이 충분히 반영이 안 된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로 따라붙었다라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겠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권 재창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수현: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강대규: 네 일단 무당층이 줄어들고 있는 게 대선이 가까워졌다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대선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무당층이 줄어들면서 유권자들이 국민들이 선택을 하는데, 저 여론조사 때문에 우리 박민영 대변인님 말씀처럼 아마 지금 돌리면 민주당이 더 하락했을 겁니다. 그래서 저 여론 조사 때문에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전 당원들한테 여론조사를 적극적으로 전화를 받아라 라고 말을 했고요. 사실 그동안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에 보수 지지층들은 여론조사 전화를 잘 받지 않았습니다. 표현을 잘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전에도 많이 표현을 하지 않았다가 부산 금정구 재보궐 선거 때도 그때도 근소차로 뒤지니 하다가 결국 2배 차이로 이겼는데 결국 샤이 보수까지 합치다 보면 국민의 힘이 높을 거라고 예상되지만 그래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수현: 알겠습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도 한번 보자. 우선 보수진영 단일 후보 적합도에서 한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조사 나왔습니다. 뭐 시각 자료는 준비돼 있지 않지만 지금 자막으로 보실 수 있는데요. 단일화 여론이 한덕수 후보 쪽으로 기우는 것으로 평가해야 할까요? 아니면 유보적 응답이 높은 만큼 향후 단일화 방식 등을 더 살펴봐야 할까요?

▶박민영: 이게 전체 여론조사를 하는 것과 저희 이제 국민의힘의 경선 룰,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적용했을 때의 차이가 조금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경선룰을 그대로 적용을 하게 되면 한덕수 후보 쪽이 49.7%, 그리고 김문수 후보 쪽이 24.2%, 그러니까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가 나기는 하고 그런데, 일단 룰 자체가 어떻게 할 것인지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고, 이따 다루겠지만, 지금 저희 단일화 과정에 난관이 좀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지표 그 자체보다 단 며칠이라도 이 국면을 누가 더 좀 어른스럽게 극복을 해 나가는지가 중요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양 후보들이 지금 이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좀 수싸움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단일화를 하기는 할 것인데 과연 누구가 중심이 돼서 누구에게 조금 더 유리한 방향으로 갈 것인지 이런 타진을 할 것으로 보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덕수 후보 쪽이 조금 더 리드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또한 김문수 후보가 경선 과정을 험난한 과정을 해치고 올라왔잖아요. 그런 존중이 필요하다라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양보하고 주도권을 내주는 쪽으로 하는 것도 괜찮겠다라고 하는 그런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강대규: 저거 되게 재미있어요. 저 조사가 전체 중에서 보수층 중도층 진보층으로 나눴는데 보수층을 놓고 조사를 하면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그리고 중도층을 놓고 하면 격차가 좀 소폭으로 줄게 되고요. 진보층을 놓고 조사를 하면 김문수 후보자가 이겨요. 그러니까 이게 약간 희한한 게 뭐냐면 김문수 후보자가 국민의힘 후보고 지금 한덕수 후보자는 엄밀히 말하면 무소속 후보잖아요. 그렇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수층에서 한덕수가 45.6%, 김문수가 25.9%예요. 반대로 진보층에서는 한덕수가 14.9%, 김문수가 20.1%이에요. 김문수가 진보층에서 높다 이건 무슨 의미냐, 원래는 정당 후보자와 무소속 후보자가 단일화를 할 때는 정당 쪽에서는 당원들을 넣으려고 노력을 해요. 반대가 되겠죠. 김문수 후보 측에서 당원들을 넣지 않고 여론 국민 여론조사를 하자라고 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재명 측에 민주당 측의 역선택 방지 조항을 어떻게 넣을지 이런 거를 가지고 경선룰을 싸울 거고요. 지금 이런 조사 때문에 한덕수 후보 측에서는 경선에 관련된 시기와 방식 룰을 모두 일임하겠다, 알아서 만들어라, 다 따라가겠다라는 것이고 김문수 그 후보 측에서는 사실 지난번 경선에서 한동훈 후보로부터 당원층도 이겼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이겼어요. 그래서 약간 그 고무적으로 기세가 올라가다가 지금 이렇게 여론조사를 한독수랑 비교해 놓고 세세하게 보다 보면 골치가 많이 아플 겁니다.

▶박민영: 지금 좀 재미있는 것이 원래 통상 김문수 후보라고 그러면 소위 좌파들이 확장성이 없다, 극우다, 그런 비난을 많이 해 왔거든요. 그런데 진보층에서 오히려 국무총리 출신이고 호남에다가 이 노무현 정권에도 있었던 그런 한덕수 후보가 오히려 뒤지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것들도 사실 좀 재미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룰의 싸움이 있을 것 같은데.

또 하나 재밌는 점은 한동훈 후보 측에서 지금 김문수 후보를 지지를 하는 것 같아 그래요. 오늘 우재준 의원이 페이스북을 올렸더라고요. 우리 당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야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그게 누가 봐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김문수 후보를 올려치기 해서 한덕수 후보를 내려치고 싶어 하는 그런 의도가 읽히거든요. 한편으로는 박상수 같은 경우에는 아예 당직까지 내려놓고 나는 앞으로는 22대 대선까지 떠나 있겠다. 절대로 당의 후보라서 지지를 해 주는 게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이 한덕수 후보가 오히려 보수층에게 지지를 받고 그 외의 세력들에게는 상당한 비토를 받고 있는 흥미로운 현상이 지금 이어지고 있다. 이것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서수현: 알겠습니다. 지금 어쨌든 지금 한덕수 후보가 됐든 아니면 김문수 후보가 됐든 어쨌든 이제 둘 중에 한 명이 될 것이냐 아니면 둘이 끝까지 이 기세 싸움을 할 것이냐, 이게 좀 주목되는데 지금 구독자분들 이제 채팅을 보면 계속해서 이제 단일화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단일화에 대해서 이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 전략이 정말 중요해졌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후보 선출을 할 때까지만 해도 사실 김문수 후보가 계속해서 좀 적극적이었던 태도였는데 조금은 갑자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한덕수 후보와 삐걱거리는 것 아니냐 이렇게 좀 목소리가 나와요.

그게 왜 그러냐면 오늘 그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참석을 위해서 이제 두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된 이후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덕수 후보가 '오늘 중 편한 장소 편한 시간에 이제 만나자'고 3번이나 요청을 했는데 김문수 후보 측에서 '네'라고 답을 했고, 또 이 만남을 두고 이제 김문수 후보 측은 조우, 한덕수 후보 측은 차담. 이렇게 입장 차가 있어서 단일화 어떻게 되는 것이냐, 뭐 어떻게 보면 단일화가 이미 너무 시기상조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있고요. 또 어떤 분들은 지금 단일화 빨리 해야 하는데 뭐 하는 것이냐 이런 뭐 입장이 있기 때문에 이 두 후보 간의 만남을 두고도 해석이 굉장히 분분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매일신문 유튜브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강대규: 저는 만났을 때 좀 끌어안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냥 한쪽은 조우다 그러고 한쪽은 차담이라고 표현한 게 둘이 사인이 콜 사인이 안 맞는 것이죠. 어차피 단일화를 할 거면 오늘 같은 장면에서 서로 끌어안으면서 그냥 대화를 나누면서 이런 모습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단일화에 대해서 방식과 룰이나 기타 등등은 다 차치하더라도 날짜는 미리 픽스 해 놓고 가야 됩니다. 5월 11일, 가장 베스트가 단일화에 대해서 만약에 김문수 후보자가 되면 김문수 후보자가 국민의힘으로 등록을 하는 거고, 한덕수 후보자가 되면 한덕수 후보자가 입당을 한 다음에 등록해야 돼요.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위험한 게 처음에는 그 경선 과정에서는 즉시 단일화를 하겠다라고 메시지가 나왔다가 경선에서 승리하고 나서 뭐 고르기 숨 고르기 하겠다 이 정도까지는 괜찮은데 25일이라는 날짜가 워딩이 나오니까 사람들이 우왕좌왕 했던 거예요.

숨고르기나 뭐 우리끼리 해단식을 갖겠다 이 정도 하면 괜찮은데 25일 날짜가 나오면 이거는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거는 만약에 자칫하면 국민의힘의 정당에 대한 지원, 그러니까 금전적인 지원, 조직적인 지원 선거 운동 이런 게 다 무산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방식을 말씀드리면, 적어도 오늘 내일 글피에서 자주 만나면서 방식을 정하고 단일화를 이틀 여론조사든 하루 여론조사를 5월 8일, 5월 9일 날 돌려야 됩니다. 그래서 5월 10일 날 결정을 내려야 돼요. 결정을 내리고 그다음에 5월 11일 오후 6시까지 서류 등록이기 때문에 입당하고 서류 바로 등록해야 돼요.

▷서수현: 그런데 그 단일화 시한을 놓고도 사실 두 후보가 지금 좀 안 맞지 않나요?

▶강대규: 기한에 대해서는 아직 기한조차 얘기를 안 나눠본 거죠. 그러니까 만나서 얘기를 나눠봐야 되는데 만나질 않으니까 문제인 겁니다.

▷서수현: 그러니까 만나질 않으니까 날짜를 픽스를 할 수가 있나요?

▶강대규: 그러니까 단일화의 설치 기구를 김문수 후보는 캠프 내에서 얘기 한다고 했고, 오늘 밤에 의총이 있다고 하니까 아마 오늘 만날 수도 있어요. 내일 만날 수도 있고. 일단은 아예 언론에 이걸 공표했으면 좋겠어요. 양 캠프에 단일화 담당자가 누구다, 이거를 딱 먼저 공표를 해서 예를 들어서 한덕수 캠프에서 단일화 담당자는 누구, 김문수 캠프의 단일화 담당자는 누구 이걸 정해 놓고 단일화는 단일화대로 하고 후보들 개인 일정은 후보들 개인 일정으로 돌아다녀야 되는 것이지 지금 단일화 추진 단장이 누군지가 아직 그것조차 공표가 안 됐어요. 일을 누가 할지를 공표를 해야지 이 뭐야 담판을 어떻게 지을지 나올 수가 있습니다. 지금 좀 상황이 난해한 것이 그 한덕수 후보 측에서는 손영택 비서실장을 비롯한 두 사람이 이미 결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제 김문수 후보 측에서 장동혁 의원을 선임을 하려고 했다가 고사를 하는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에 좀 난해한 측면이 있다라고 보는데.

▷서수현: 왜 그런 거예요? 그거.

▶박민영: 장동혁 의원이요? 사실 그 의중까지는 저희가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동혁 의원이 사무총장도 고사를 했고, 그 단일화 위원회도 고사를 했기 때문에, 지금 일단 단일화가 필요하다라는 큰 공감대는 있지만 내가 그 사이에서 조금 갈등적인 역할을 맡기는 부담스럽다 약간 이런 정도의 입장이 아닌가 싶거든요. 지금 사실 저 우리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한덕수 후보와 만났을 때 조금은 극적인 모습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저도 들어요.

그런데 이게 저는 김문수 후보가 지도부에게 좀 서운한 거는 이해가 되거든요.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거의 한 달 가까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왔고 3억이나 그 기탁금까지 내고 올라왔어요. 그런데 사실 지도부가 좀 다짜고짜 단일화 얘기부터 먼저 하면 제 개인적으로 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문수 후보도 지지자들이 있고 이제 그 후보 그 지지자들이 어떤 후원금이라든지 자원봉사라든지 여러 가지를 모아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를 수 있었었던 건데 하루아침에 그걸 다 무너뜨리고 마치 좀 헌납하듯이 단일화하는 것은 제가 봐도 좀 모양새가 그렇거든요.

근데 지도부에는 서운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한덕수 후보와는 어쨌거나 같이 가야 되는 관계일 수밖에 없고, 어쨌거나 김문수 후보도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후보 소위 마케팅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단일화를 하겠다라고 해서 사실 오히려 더 밀어줬던 그런 사람들도 있는 건데 좀 그런 분들에게,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를 후보만을 원하는 지지자들한테는 조금 더 이게 맞는 그림일 수 있겠지만 단일화와 화합 통합을 원하는 지지자들한테는 조금은 이게 아쉬운 그런 장면이 아니었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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