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일가족이 휴양을 즐기던 전남 완도의 한 리조트에서 일산화탄소 추정 가스가 누출돼 14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오전 6시 56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리조트에서 숙박객 14명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났다.
이들 14명은 모두 경상 환자로 분류됐고, 환자들은 객실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이 중 상당수는 일가족이며 어린이 환자 5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송 환자 14명 중 4명은 의식은 있지만 거동이 불편해 중상으로 잠정 분류됐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투숙객 전원을 밖으로 대피시켰으며 가스 농도를 측정하며 정확한 누출 지점을 찾고 있다. 누출 추정 지점 주변에서는 일산화탄소 농도 기준치(10ppm)의 수십배에 달하는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숙박객 중 추가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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