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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정신 되새긴다" 차보석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유족 건국훈장 신명고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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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신명여학교 근무…후학들에게 독립정신 되새겨

차보석 지사의 조카인 차영조(오른쪽) 씨가 차 지사의 건국훈장 애족장을 대구 신명고 황진길 교장에게 기증하고 있다.
차보석 지사의 조카인 차영조(오른쪽) 씨가 차 지사의 건국훈장 애족장을 대구 신명고 황진길 교장에게 기증하고 있다.

대구 신명고등학교(교장 황진길)는 지난 25일 김영화관에서 차보석 지사의 건국훈장 애족장 기증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전했다.

1907~1915년까지 신명여학교에서 근무한 차 지사는 초창기 학교의 교풍을 확립하고 교가를 만들었다. 퇴직 이후 숨을 거둘 때까지 중국과 미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신명고를 방문한 차 지사 오빠의 외손녀인 이양자 동문이 신명역사관을 관람하면서 차 지사의 훈장증만 기증된 사실을 알게 돼, 차 지사의 조카인 차영조 씨와 협의를 거쳐 학교에 훈장을 기증하겠다고 밝히면서 진행됐다. 영조 씨가 직접 학교에 방문해 훈장을 기증했고 훈장은 신명역사관에 훈장증과 함께 소중히 보관될 예정이다.

차 지사의 훈장 기증은 이러한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신명고의 후학들에게 모범이 돼 신명고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데 큰 공헌을 할 것이다.

한편, 신명고는 차 지사를 비롯해 많은 독립 운동가들을 배출한 학교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인 1919년, 교사 이재인의 지도로 전교생이 대구 3·8만세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구국애민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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