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클럽(A매치 통산 100경기)' 가입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한국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30)이 자신의 SNS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손흥민은 7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뜻깊은 날, 특별한 곳에서, 많은 축하를 받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맞이한 경기가 벌써 100경기라니 정말 감회가 새롭고, 많은 기회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글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두 조카의 축하를 받은 사진을 비롯해 센추리클럽 가입 행사 장면과 기념 트로피도 첨부했다.
이어 그는 "한국을 대표해서 뛰는 모든 경기에는 언제나 많은 책임감이 따릅니다"라며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겠지만, 멋진 과정과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칠레를 2-0으로 꺾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전)크게 지고 나서 분위기를 전환하는 게 어려운 부분인데도 선수들이 잘 해줘 이길 수 있었다. 한국에서 하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좋은 경기를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센추리클럽 가입과 관련해 "(100경기를) 뛰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냥 매 순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시간이 참 빠르다. 뒤돌아볼 새도 없이 지나왔다"고 했다.
2010년 12월 시리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12년을 보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뛴 경기만 해도 어느덧 31경기이며 득점은 32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손흥민은 자신이 신었던 축구화와 친필 서명이 담긴 유니폼이 고가에 낙찰되자 "아무것도 아닌 걸 비싸게 사주셔서 감사하다"며 "낙찰되신 분들께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대한축구협회와 이야기해 뭐라도 더 챙겨드릴 수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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