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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재 사망자 2명에 자상 흔적…사망자 모두 부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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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진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 감식반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진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 감식반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 변호사 사무실 빌딩 화재 사망자 일부에게서 자상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화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은 9일 "사망자 2명에 자상 흔적이 보여 부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용의자를 제외한 사망자 6명 중 남성 2명에게서 자상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이 회장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 6명 모두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검은 다음날 오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또 "현재 유가족 중 4명은 합동 장례식에 동의했고 나머지 2명은 내일 아침에 결정하기로 했다"며 "내일 오후 합동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자상 흔적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 살해 고의성 여부에 무게를 두고 경찰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수성구 범어동 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 빌딩 2층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용의자를 포함해 7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

나머지 사망자 6명은 2층 안쪽에 있던 203호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이들이었다.

방화 용의자는 수성구 한 주상복합아파트 투자금 소송 과정에서 패소한 후 상대 측 변호사에게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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