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청송군, 특별사료구매자금 추가 신청 실시

축산농가 부담 와화 위해
융자 100%에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금리 1.0%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의 경우 6억원
꿀벌, 사슴 등 기타축종은 9천만원

최근 사룟값 인상으로 지역 축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송군 제공
최근 사룟값 인상으로 지역 축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고공행진 중인 사룟값 진화에 나섰다.

청송군은 이달 22일까지 특별사료구매자금 추가 신청을 받는다. 청송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농가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청송군은 최근 수입 조사료·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가축용 배합사료 가격이 인상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매일신문 15일 보도)의 부담을 완화하기 이번 자금을 신청받는다. 이 자금은 농가의 사료구매나 기존 외상값 상환을 위한 대출 등에 지원된다.

대상은 축산업 등록·허가제에 참여한 축산농가이며, 신청은 청송군 환경축산과로 하면 된다. 농가당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의 경우 6억원이며 꿀벌, 사슴 등 기타 축종은 9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금은 융자 100%에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특히 이번 특별사료구매자금은 기존 농가사료구매자금과 함께 금리를 1.8%에서 1.0%로 낮춰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연이은 사룟값 상승 등으로 축산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번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축산농가의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는 먹여야 하고 사료는 계속 비싸지고..." 사룟값 폭등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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