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업도시 경북 구미, 3/4분기 기업경기전망 하락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환율·물가 변동성 우려, 업체 58% 올해 실적 목표치 달성 어렵다 예상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산업도시 경북 구미의 오는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이 하락세로 조사됐다. 상당수 업체는 내수시장 침체, 환율·물가 변동성 등을 우려했다.

특히 올해 초 계획한 실적(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58.4%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4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제조업체 102곳을 대상으로 2022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8(기준치 100)로 나타나 지난 1/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응답업체 102곳 중 기업경기전망 불변을 응답한 업체는 48곳, 악화 33곳, 개선을 예상한 업체는 21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업종별 BSI 전망치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 96, 섬유·화학 86, 전기·전자 84, 기타 업종 87 등 모든 업종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87, 영업이익 76, 설비투자 93, 공급망 안정성 75, 자금 조달 여건 80, 공장가동 89로 분석됐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58.4%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목표치 미달 이유는 내수시장 침체(29.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환율·물가 변동성(27.0%), 중국 봉쇄 등 공급망 병목 지속(15.9%), 자금조달 여건 악화(11.1%),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9.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최근 구미산단의 기업 투자가 살아나고 있지만 원자재가 및 이자율 상승 등으로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못하다. 정부는 원자재가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기업환경이 불리한 지방산단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과의 법인세·상속세 차등 적용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 DB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