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 도서관이 소장한 귀중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
경북대 도서관(관장 정우락)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중앙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경북대 도서관 귀중본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대 도서관이 1952년 개관 이후 소장해 온 장서 중 고서, 목판 등 중요기록물 40여 종을 전시한다.
보물 제271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대불정수능엄경(大佛頂首楞嚴經)을 비롯해 불교 경전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추산 노이점이 쓴 수사록(隨槎錄), 조선후기 화가 최북의 작품인 산수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초성(草聖)으로 알려진 명필 고산 황기로의 후적벽부(後赤壁賦) 초서 목판과 인출본, 조선후기 명필 학파 정관검의 무이구곡(武夷九曲) 탁본은 그동안 내용과 필사자 등에 대해 알 수 없었다가 도서관장인 정우락 교수에 의해 확인돼 이번에 소개하게 됐다.
정우락 경북대 도서관장은 "경북대 도서관 고서실에는 6만여 점에 달하는 고서와 고문서 등이 소장되어 있다. 앞으로 귀중본들을 점차적으로 공개‧전시할 계획이다. 우리 선조들의 지식이 담긴 기록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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