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충하고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1일 대구시의 '코로나19 주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7월 4째 주(7월 24일~30일) 일평균 확진자는 2천871명으로 전주(2천63명) 대비 39.2% 급증했다.
특히 이 기간 대구 전체 확진자(2만97명) 중 60세 이상은 3천67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중 60대 이상 비율은 18.3%로 전주에 비해 1.5%p(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7월 4째 주 사망자 수는 6명으로 전주(3명)보다 2배 급증했고,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6.6명으로 전주(4.4명) 대비 1.5배 증가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코로나 검사·먹는 치료제 처방·진료가 한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기존 401곳에서 514곳으로 확충했다.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은 기존 161개에서 229개로, 68개를 추가로 확보한 상황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1일부터 재택치료자를 집중 및 일반관리군으로 구분하지 않고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대면 진료를 받도록 했다. 다만 지난달 31일까지 검체를 채취한 확진자까지는 집중·일반관리군으로 구분하며, 집중관리군은 격리 해제 시까지 하루 1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당국은 앞으로 1, 2주가 여름 휴가철의 절정기인 만큼 이 기간 확산세가 6차 대유행의 추이를 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병상 가동률은 1일 기준 27.6%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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