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7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추석 연휴(9~12일) 직후인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여당 지지율도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7월 4주차 조사(28%)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진 이후, 8월 1주차 조사에서 24%로 최저점을 찍었으며, 이후 20%대 후반에서 소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번 주에 30%대를 회복했다.
직전 조사(9월 1주차) 대비 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직전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7%), '주관·소신'(6%), '서민정책·복지'·'결단력·추진력·뚝심'·'외교'·'전 정권 극복'·'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는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인사(人事)'(11%), '경험·자질 부족·무능'(9%), '전반적으로 잘못'(7%), '김건희 여사 행보'·'독단적·일방적'·'외교'(4%), '정책 비전 부족',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관련 7월 초부터 부정 평가 이유에서 줄곧 20% 넘는 비중을 차지했던 '인사' 문제가 이번 주에는 11%로 줄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3%포인트 내렸다.
이번주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7%포인트로, 이는 대선 이후 여야 지지율이 첫 크로스오버를 기록한 지난 8월 1주차 조사 이후 최대치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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