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대통령, 7주만에 지지율 30%대 회복…與 동반상승

긍정평가 6%p↑·부정 4%p↓
與지지도 동반상승…국힘 2%p 오른 38%, 민주 3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7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추석 연휴(9~12일) 직후인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여당 지지율도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7월 4주차 조사(28%)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진 이후, 8월 1주차 조사에서 24%로 최저점을 찍었으며, 이후 20%대 후반에서 소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번 주에 30%대를 회복했다.

직전 조사(9월 1주차) 대비 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직전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7%), '주관·소신'(6%), '서민정책·복지'·'결단력·추진력·뚝심'·'외교'·'전 정권 극복'·'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는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인사(人事)'(11%), '경험·자질 부족·무능'(9%), '전반적으로 잘못'(7%), '김건희 여사 행보'·'독단적·일방적'·'외교'(4%), '정책 비전 부족',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관련 7월 초부터 부정 평가 이유에서 줄곧 20% 넘는 비중을 차지했던 '인사' 문제가 이번 주에는 11%로 줄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3%포인트 내렸다.

이번주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7%포인트로, 이는 대선 이후 여야 지지율이 첫 크로스오버를 기록한 지난 8월 1주차 조사 이후 최대치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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