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혼자가 혼자에게' 등을 펴내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온 이병률 시인이 3년 만에 신작 산문집을 펴냈다.
어느 늦여름 밤 제주의 한 바닷가. 새로 작업하는 것이 있냐는 다정한 후배의 질문에 시인은 아무 생각 없는 척 "사랑 이야기를 한 권 쓸까"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시작해 한 편 한 편씩 완성된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됐다.
사랑을 주제로 한 산문집은 처음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시인은 '사랑의 힘은 무엇도 될 수 있게 하고, 그 무엇도 가능하게 했습니다'라며 독자들의 감정을 헤아리고 따뜻한 응원을 건넨다.
책 속에 글과 함께 담긴, 그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우리가 언젠가 경험한 듯한 사랑의 순간들을 밀도 있게 담아내고 있어 더욱 여운을 남긴다. 272쪽, 1만5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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