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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헌 "文정부 5년간 軍에 중국IP 해킹공격 1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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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5년간 국군 사이버공격 300%↑ 증가

국방위원회 소속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DB.
국방위원회 소속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DB.

국군 보안에 비상등이 켜졌다. 문재인 전 정부 5년 동안 중국 IP를 통해 국군 홈페이지를 해킹하려는 시도가 15배 가량 급증하는 등 갈수록 사이버 공격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방위원회 소속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대구 중·남구)이 사이버작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7월까지 국내 등 200여 개국의 국군을 향한 사이버 공격이 4만8천571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킹 공격은 해마다 증가해 최근 5년 만에 313%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3천986건 ▷2018년 5천444건 ▷2019년 9천121건 ▷2020년 1만2천696건 ▷2021년 1만1천60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7월31일까지 5천724건의 사이버 공격이 적발됐다.

특히 국군 해킹에 사용된 최종 경유지 IP를 국가별로 분석하면 중국이 가장 많았다. 중국 IP를 통한 해킹 시도는 2017년 1천51건에서 2021년 1만5천470건으로 15배 가량 급증했다.

이밖에 미국 IP도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3~4위를 자리하던 최종 IP 경유지인 한국도 지난해에는 17.3%까지 비율이 높아지면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선 국내 IP를 최종 경유지로 설정한 뒤 해킹을 시도한 사례가 급증해 1위(19.4%)를 차지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 측은 해커들이 인구 수와 네트워크 접근성 등의 요인으로 중국·한국 IP를 최종 경유지로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병헌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군사력이 국방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며 "북한이 다양한 국가의 IP로 공격해 오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술이 지능화되고 건수도 늘어난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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