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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보건소장 구하기 어렵네…7개월째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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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임자 없어 공모 수차례 무산…면접 합격자 지원 철회 경우도

경북 구미보건소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구미보건소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구미보건소 소장 자리가 수개월 째 공석으로 이어지면서 보건 관리·감독의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41만명 구미시민의 보건 및 감염병 예방을 책임지는 수장이 지난 3월부터 7개월 넘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미보건소장은 보건소의 주요시책 및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보건지소·진료소 관리 및 지도감독,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등 구미보건소의 업무 전반을 책임지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 2월말에 전 구미보건소장이 명퇴를 신청하고 나간 이후 구미시는 보건소장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여러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번번이 무산돼 현재까지 공석이다.

구미보건소장 자리는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 중 의료기관에서 4년 이상 근무경력, 의과대학 조교수 이상, 의무5급 공무원으로 4년 이상 근무한 경력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한다. 또한 연봉 외 수당도 규정에 따라 지급되지만 4급(상당)의 임금을 받기에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는 구미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이 직무대리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서류, 면접을 거치고 마지막 신원을 확인하는 최종단계에서 지원자가 갑작스럽게 지원을 철회하는 바람에 선발하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달 공모에서는 지원자가 1명뿐이어서 규정에 따라 4일부터 재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민 건강 등을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보건소장 자리를 메우는 게 필요한 상황이다"며 "구미보건소 업무 전반을 책임져줄 수 있는 지원자들이 공모에 많이 지원해 올해 안에는 결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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