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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수원FC 2대 1로 제압…리그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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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현 선제골·홍정운 결승골…강등권과 격차 벌려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에서 대구 고재현이 득점 이후 세징야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어느덧 리그 3연승이다.

대구는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수원FC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경기 초반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수원은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이어갔고, 대구는 물샐 틈 없는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수원은 11분 이승우와 정동호를 동시에 투입하며 다소 이른 시간에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선제골은 안정적인 운영을 택한 대구의 몫이었다.

21분 후방에서 뿌린 롱패스를 받은 제카가 머리로 황재원에게 연결했다.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 이긴 황재원이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고재현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득점까지 이어지는 연계의 간결함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수원의 반격도 매서웠다. 이승우를 앞세워 공격을 전해한 수원은 30분 기어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문 앞까지 침투한 이승우가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려 만든 득점이었다.

추가골이 간절한 순간, 대구의 장기인 세트피스 플레이가 빛났다.

57분 오른쪽 코너킥과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세징야가 공을 높게 올렸다. 조진우가 펄쩍 뛰어올라 헤더로 공을 골문 앞으로 보냈고,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홍정운이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독이 오른 수원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 66분 수원의 프리킥과 이어진 장면에선 수원 김건웅이 골대 바로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수원은 경기 막판까지 라인을 높게 올리면서 골을 노렸지만, 대구의 수비벽을 뚫진 못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리게 된 대구는 승점 41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같은 날 10위 수원삼성과 11위 김천이 모두 무승부를 거둔 덕분에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게 된 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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