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체전] 대구·광주 '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홍보

전국체전 기간 대구홍보와 함께 서명운동까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울산 종합경기장에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시가 2038년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홍보 부스를 차리고 이벤트를 진행, 시민 서명을 받고 있다. 김우정 기자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울산 종합경기장에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시가 2038년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홍보 부스를 차리고 이벤트를 진행, 시민 서명을 받고 있다. 김우정 기자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시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038년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 전담부스를 마련하는 등 홍보전에 적극 뛰어들었다.

전국체전은 단순히 각 시·도 선수단만이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다. 전국에서 각 종목 스포츠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스포츠 축제인 만큼 지역을 알리는 데 보이지 않는 경쟁도 있다.

특히나 이번 전국체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최대 규모로 정상 개최됐기에 대구체육회와 대구시는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적극 알리는 데 절호의 기회로 판단했다.

울산 종합운동장 바로 옆에 준비된 70여 개의 지역별 홍보부스 중 가운데 자리를 선점한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7일 전국체전 개최와 동시에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대구·광주시는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시민 서명을 받고, 룰렛 추첨을 통해 비누, 에코백, 야구공 등 소정의 상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벌여 전국체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11일까지 대구와 광주는 3천 명 이상의 공동유치 찬성 서명을 받으면서 적극적으로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알려나가고 있다.

대구체육회와 대구시는 지난해 광주시 및 광주시체육회와 함께 손잡고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달빛 스포츠교류활동'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양 도시 경기장 현황 조사, 종목별 경기장 배분, 경제 파급효과 분석 등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했다.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14년 전에 발표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2024년에 2038년 유치지 결정이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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