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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사 ‘사명대사 수장고’ 기공 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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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 의병 관련 유물 전시…교육관은 참선·수행 체험 예정

16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경내에서 열린 사명대사 수장고 기공 대법회에서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동화사 제공
16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경내에서 열린 사명대사 수장고 기공 대법회에서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동화사 제공

대구 동화사에 사명대사 수장고와 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수장고엔 동화사가 보유하고 있는 사명대사와 의병 관련 유물이 전시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는 16일 경내에서 사명대사 수장고와 체험관, 교육관 기공 대법회를 열었다. 동화사 회주 의현 스님은 이날 법회에서 "역사 깊은 팔공산 동화사에서 민족의 대작불사가 시작됐다"며 "조국을 지켰던 그 정신이 후대로 이어지는 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명대사의 여러 유물을 간직하고 있는 동화사는 임진왜란 때 승군의 본부가 있던 호국 사찰이다. 동화사 대웅전 맞은편 봉서루엔 임진왜란 당시 승군의 본부라는 것을 알려주는 '영남치영아문'(嶺南緇營牙門)이란 편액이 걸려 있다. 사명대사는 이곳에서 승군의 대장인 영남도총섭(嶺南都摠攝)으로 승병을 지휘했다는 게 동화사 측의 설명이다.

동화사가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승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6월 시작한 사명대사 수장고‧체험관‧교육관 건립 대작불사는 그간 국내 여러 수장고 사례를 조사하고 참고해 이날 첫 삽을 떴다.

수장고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들어선다. 교육관과 체험관은 사명대사의 호국 이념을 깊이 새기는 장소인 동시에 참선과 수행을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법회엔 전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와 동화사 회주 의현 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회장,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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