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독도 표기 오류 최근 5년간 3천48건 접수

(사)독도사랑운동본부 기업회원들로 구성된 독도사랑 경량 비행기 항공단이 독도의 날을 맞아 지난 10월 31일 독도를 무착륙 단독비행 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독도 상공에 뜬 경량 비행기 모습. 연합뉴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기업회원들로 구성된 독도사랑 경량 비행기 항공단이 독도의 날을 맞아 지난 10월 31일 독도를 무착륙 단독비행 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독도 상공에 뜬 경량 비행기 모습.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외국 언론이나 기관 자료에 동해와 독도를 각각 일본해와 다케시마로 오표기한 건수가 3천48건이나 되지만 이 중 시정률은 20.2%(618건)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외홍보문화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동해·독도 표기 오류 및 시정성과'에 따르면 동해 표기 오류는 총 2천942건에 시정률은 20.0%(589건), 독도 표기 오류는 106건에 시정률 27.3%(29건)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동해의 경우 ▷2018년 489건 중 145건(29.7%) ▷2019년 1천517건 중 140건(9.2%) ▷2020년 299건 중 115건(38.5%) ▷2021년 334건 중 163건(48.8%) ▷2022년(9월까지) 303건 중 26건(8.6%)을 시정했다.

독도의 경우엔 ▷2018년 23건 중 8건(34.8%) ▷2019년 32건 중 6건(18.8%) ▷2020년 24건 중 4건(16.7%) ▷2021년 15건 중 9건(60.0%) ▷2022년(9월까지) 12건 중 2건(16.6%)을 시정했다.

해외홍보문화원은 대한민국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아름다운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곳으로 우리나라와 관련해 객관적 사실과 다른 오류와 왜곡 등을 찾기 위해 '한국바로알림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이개호 의원은 "알림단에 신고활동 대비 해외홍보문화원의 표기오류 시정노력이 부족하다"며 "해외홍보문화원 바로알림단이 유튜브 등 SNS상의 영상과 글·그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하지 않고 해외 언론 및 기관 관련 오류 모니터링만 하고 있는데 언론만큼 영향력이 큰 유튜브 등 SNS에 대해서도 모니터링과 시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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