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반등하며 2주 만에 30% 초반대로 올라섰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인 2주 전(29%)보다 2%포인트 오른 3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포인트 내린 59%였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8월 4주차부터 9월까지 30%대를 유지하다 직전 조사인 10월 1주차에 29%대로 내려앉았다가 이번에 다시 30% 대에 진입했다.
윤 대통령 해외 순방 과정에서 벌어진 '비속어 논란', '외교참사 논란'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가 일부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0%로 가장 높고, 이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24%,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 13%,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10%,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0%,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결단력' 요인이 4%포인트 급등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34%로 가장 높고, 이어서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31%,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12%,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 7%,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7%,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4%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로 1%포인트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32%로 2주 전과 같았다. 정의당은 5%였다.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에 관한 질문에는 유승민 전 의원을 꼽은 응답이 26%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의원·나경원 전 의원이 각 10%였다. 김기현 의원은 3%, 주호영 원내대표는 2%로 나타났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가 49%, 찬성은 43%로 조사됐다.
전술핵을 재배치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이 49%, 반대가 3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