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일대에서 지난 20일 오후 3시 38분쯤 산불이 발생해 2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특히 이날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영덕군 홍보소통담당관이 자체 운영하는 산불감시 영상분석조 활약이 컸다. 이들은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숨어 있는 잔불을 면밀히 조사하고 진화대를 정확한 장소에 투입해 화재 조기 진화와 철저한 잔불 및 뒷불 처리에 큰 도움을 줬다.
방도영 홍보소통담당관은 "지난해 산불 이후 드론을 활용한 진화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열악한 산불 현장에서 능수능란하게 드론을 운영하고 화재 상황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직원이 항시 근무하면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언제 어디서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은 일대에서 공사가 진행되던 가운데 그라인더 작업 중 스파크로 인해 발화됐으며, 0.3ha의 면적에 추정액 약 3천442만원의 피해를 발생했다.
영덕군과 산림당국은 산불이 발생하자 공무원 130명, 진화대 83명, 소방대 86명, 경찰 5명 등 354명의 인원과 헬기 4대, 산불진화차 13대, 소방차 12대 등의 장비를 즉각 투입해 산불 발생 2시간 30분만인 오후 6시 8분쯤 조기에 주불을 진화했다.
영덕군은 공무원 44명과 산불진화차 3대, 소방차량 2대,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오후 11시 40분쯤 잔불을 진화했으며, 21일 오전 7시 15시까지 뒷불 감시에 집중해 화재 재발을 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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