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이날 오전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시간여 만에 2발을 추가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 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 단거리 2발 등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1발은 평양 순안 일대서 오전 7시 40분쯤 발사했으며,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오전 8시 39분쯤 평남 개천에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전 7시 46분쯤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본 열도는 넘어가지 않았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라 북부 미야기현과 야마카타현, 기나타현 등 3개 지역에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인 'J얼럿'을 한때 발령했다.
군 당국은 미사일 비행거리와 제원, 고도 등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전날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전날 하루에만 4차례에 걸쳐 25발 가량의 미사일을 퍼부었으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가했다.
이어 하루 만인 이날 오전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 도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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