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4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부상자가 전날보다 4명 늘어 191명이 됐다고 밝혔다. 또 현장 인근 건축물 8곳이 무단으로 증축됐다고 전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결과 설명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통해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91명이다. 부상자 191명 중 158명은 치료 후 귀가했으며 33명은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내국인 사망자 130명 가운데 129명의 장례가 완료됐고,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7명의 장례가 완료됐다. 내국인 1명은 오는 6일 발인 예정이며, 외국인 19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 이는 전날과 같은 수치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실시한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사고 현장 인근 건축물 중 8곳이 무단 증축된 것도 확인됐다.
방 실장은 "위반건축물 관련 제도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서울시, 용산구와 협력해 조치하고 위반건축물 근절을 위해 실태조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건축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반건축물 근절을 위해 실태조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건축법 개정을 추진하고, 실효성 확보를 위한 추가 개선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방 실장은 "오늘 중대본에서 사상자와 가족 등에 대한 장례, 부상자 치료, 구호금 지급, 심리치료·상담 등 각종 지원을 통합해 원스톱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중대본 소속으로 통합민원실 형태로 설치돼 총리실 국장을 센터장으로 행안부, 복지부, 서울시 등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1센터장 4팀으로 구성돼 관련 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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