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MBC네거리 교차로 명칭을 새롭게 선정하는 시민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MBC가 범어동에서 욱수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MBC네거리의 새 이름을 찾아 왔다.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이달 8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대구시 홈페이지 접속해 관련 배너를 클릭한 후 제안서 양식을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제안기준에 적합한 명칭을 제출한 신청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대구시는 지난달 지명위원회를 열고 동구청과 수성구청에서 제출한 동대구벤처밸리, 벤처밸리, 문화, 신범어네거리 4개의 안과 '토크대구' 홈페이지 설문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 국동, 범신네거리까지 총 6개의 안을 상정했지만 모두 반려됐다.
수성구청이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한 문화네거리가 4표로 가장 유력했지만 가결 기준인 5표를 넘지 못했고, 신범어네거리가 1표를 얻었으나 동구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동과 범신은 어감 문제로, 벤처밸리가 포함된 명칭은 연령이 많은 이들을 수용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경식 대구시 도로과장은 "이번 시민공모로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 친근감과 미래비전 등을 담은 명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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