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세안·G20회의·APEC 정상회의…10일부터 국제회의 연이어 열려

북한·대만·우크라이나 문제 등 논의할 것으로 보여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회의가 10일부터 연이어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각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가운데 북한 문제·대만을 둘러싼 갈등·우크라이나 문제 등의 논의가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0~13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린다. 15~16일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정상회의가, 18~19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13일 프놈펜에서 열린다. 미국 백악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북핵 논의를 위해 이날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자 회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일 정상회담도 프놈펜에서, 미중 정상회담은 발리나 방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미일 정상이 11월 중순 동남아시아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 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미중 정상은 대만 문제, 북한의 핵개발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식량 에너지와 안보, 보건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G20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9개월 넘게 이어지는 등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푸틴 대통령의 신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놈펜에서의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참석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13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놈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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