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 2023년 신년사 “토영삼굴(兔營三窟)의 지혜로 영덕 발전 힘모으자”

군민이 행복한 영덕, 출향인이 자랑스러워하는 영덕 만들자
우기와 기회 상존…민자유치와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에 집중

김광열 영덕군수가 지난해 7월 1일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토끼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세 개의 굴을 파 놓는다는 토영삼굴(兔營三窟)이라는 사자성어를 지표 삼아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2023년 영덕을 발전시키기 위해 영덕 안팎 영덕인들의 지혜와 마음을 모아 힘차게 나아갑시다."

김광열 영덕군수가 민선 8기 새로운 영덕의 여망을 품은 태양이 떠오른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새벽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군수는 "2023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외적인 경제위기와 불황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가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고 했다.

이어 "저와 영덕군 600여 공직자는 민선8기 지난 6개월간의 준비를 지렛대 삼아 올해를 새로운 영덕을 위한 초석을 세운다는 다짐으로 임할 것입니다. 또한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군민이 행복한 영덕, 출향인이 자랑스러워하는 영덕을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했다.

◆민자유치와 미래먹거리 집중

이를 위해 김 군수는 가장 먼저 민자유치와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에 집중할 것을 천명했다.

김 군수는 파격적인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제공, 정부의 기회발전 특구 전략수립, 제2로하스수산식품농공단지 조성 등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수산가공종합단지와 해양 심해 바이오뱅크 유치를 통해 영덕의 미래 먹거리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현재 추진 중인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종합지원센터와 함께 관련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머무르는 관광자원 조성

두 번째로 김 군수는 '색다름이 있는 체류형 문화관광자원 조성'으로 동해안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블루로드 정비와 추가 코스 개설, 테마가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적극 투자하여 대한민국 대표 둘레길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올해부터 운영될 목재문화체험장, 도예문화체험장과 함께 산림레포츠단지, 애니메이션테마파크의 조속한 건립으로 다양한 체험관광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호국문화복지리조트와 영덕형 웰니스 스마트관광도시, 디지털미디어를 통한 야간관광도시 조성 등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여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함께하는 복지 영덕

김 군수는 세 번째로 '함께하는 복지로 소외계층 없이 모두가 누리는 행복한 복지 영덕'을 약속헀다.

이를 위해 경로당 운영 활성화, 읍면 노인회 활동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고, 효도수당 지원사업, 취약계층의 영덕사랑상품권 한도 상향, 영유아 지원 확대, 상수도 요금 감면 등을 통해 세부 계획을 약속했다.

또한 읍면 보건지소 건강활력센터 설치, 아산재단영덕병원 등 지역 내 의료기관 협업을 통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운영, 북부권 닥터헬기 착륙장 설치와 응급의학과 전문의 배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산어촌 소득 증대

김 군수는 네 번째로 농산어촌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정주여건 개선 방안도 내놨다.

김 군수는 구체적으로 택배비, 포장재, 병충해 공동방제와 유류비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농어촌 일손 지원사업과 스마트팜, 농업테마파크 조성, 농어민 재해보험 및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와 로컬푸드 직매장․온라인플랫폼 대상 확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어촌뉴딜사업 등을 제시했다.

◆소통 강화 열린 행정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강화로 열린 행정을 구현하고 전략적인 지역홍보로 영덕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일 것을 약속했다.

찾아가는 현장 소통의 날 운영, 읍면 순회 간담회, 군정 설명회 등을 통하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영덕알리미 어플과 다채널 SNS 운영 등 군민 맞춤형 온라인 소통 역시 강화가 세부적인 실행 방안이다.

김 군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환경과 고금리시대의 장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토끼의 지혜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새로운 영덕 건설을 위한 도전에 영덕군과 관계된 모든 분의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