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예진흥원 신임 본부장·관장 릴레이 인터뷰] ⑦ 조태환 기획경영본부장 "문화예술 이끄는 방향키 되겠다"

기획경영본부, 문예진흥원 중추적 역할 담당
효율에 맞춰 조직경영 혁신할 것, 조직 안정화도
판타지아 대구페스티벌 대외 홍보 집중하겠다

조태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기획경영본부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조태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기획경영본부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거대 조직이 탄생했다. 지역 문화계 인사들은 이 조직을 '항공모함'이라 일컫는다. 진흥원 산하의 8개 본부가 힘을 합쳐 대구 문화와 예술 전반을 이끌어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중 항공모함의 방향키를 잡은 건 기획경영본부다. 진흥원의 조직 혁신 방안, 조직 운영 방향 등 갖춰나가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조태환 신임 기획경영본부장은 차분한 자세로 효율성 높은 조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소감은?

▶새롭게 조직을 꾸리는 게 어려운 시기에 기획경영본부장으로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전반적인 조직경영 혁신 방향을 효율성에 가치를 두고 통합조직의 공동목표를 공유해나 가겠다. 각 기관별 특성이나 독립성을 살려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대구가 세계 일류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문화예술진흥원이라는 거대 조직이 탄생했다. 산하 기관들이 진흥원을 커다란 '항공모함'이라고 비유하고, 항공모함이 일으킨 파도가 산하 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내년도 운영전략은?

▶새롭게 출범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대구의 문화, 예술, 관광을 아우르는 거버넌스다. 새롭게 조직이 구성됐으니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조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고자 유기적인 내부 운용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 기획, 인사, 재무, 홍보 등 유사 중복기능을 통합해서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고 직무분석과 관리를 통해 업무의 전문성은 높이되 조직은 슬림하게 운영하겠다.

-2023년에 집중적으로 펼칠 사업이 있다면?

▶지역 문화예술정책을 선도할 공동협력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서로 다른 축제의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 축제 시기를 5월과 10월로 조정해 각 축제마다 특징은 살리고, '판타지아 대구 페스티벌'이라는 대표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공연, 전시, 축제, 관광 등 문화예술 관광정보를 홍보하고 예매하는 '원스톱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조직 경영 혁신을 위해 성과목표 관리제를 공언했다. 어떤식으로 운영되나?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중·장기적 발전전략과 연계한 성과목표 관리제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 전략에 맞는 본부별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한 뒤 개인별 성과지표를 연계해 구성원 개개인의 운영 성과를 상시 관리할 계획이다. 객관적이고 명확한 지표 구축을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것이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정원 감축안과 오는 2026년까지 40억원 절감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달라

▶3년에 걸쳐 정원 30명을 감축하겠다. 출범 후 첫 해인 2023년에는 8명, 2024년에는 10명, 2025년에는 12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조직 내 유사, 중복 기능 통합과 고비용이 드는 직영시설의 민간 위탁 전환을 통해 정원을 줄여나가고자 한다. 정원 감축이 단순한 재정 절감에 그치지 않고 효과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각 본부별 정·현원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

인원 감축에 맞춰 단계적인 전문 인력 채용도 구상 중이다. 단순조무 및 업무지원의 경우 통합 민간위탁 용역을 추진할 생각이다. 통합 민간위탁으로 31억원, 운영비 긴축으로 2억원, 사무실 임대료 6억원, 공연시설 간 특수 장비 공유를 통한 임차료 조정으로 1억원 등 약 4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 7개 축제가 동시에 추진되는 '판타지아 대구 페스티벌'의 정체성 훼손 지적도 나온다.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했고 축제가 동시 추진되면서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높아. 개선 방향이 있나?

▶여러 축제가 통합되는 만큼 통합 축제의 집중도 향상과 정체성 확립에 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각 축제의 고유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고 통합축제의 브랜드 이미지 통합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겠다.

5월과 10월, 두 시즌 축제 추진을 통해 통합축제 브랜드 홍보를 이끌어 타 지역민을 대상으로한 체류형 관광 유입을 이끌겠다. 또 축제별 개선점이 도출될 수 있도록 객관적 평가도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 주관처와 함께할 수 있는 대구축제 추진위원회를 열어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지속해서 협의하고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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