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 두 전통시장이 떠들썩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찾은 대구 서문시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문한 인천 모래내시장이다.
영부인, 제1야당 대표인 것은 물론, 요즘 정치 뉴스에서 특히 '핫'한 '유명 인사'인 두 인물이 우리나라 주요 대도시의 대표적 전통시장을 찾은 것으로, 마침 이날 기온도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인데다 설 명절 대목이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많았던 가운데, 두 사람의 방문은 시장을 더욱 붐비게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전통시장 일정이 한날로 겹친 것으로, 그래서 언론 카메라에는 비교 대상으로 촬영됐다,
▶김건희 여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남편을 대신해 민심 행보 성격으로 대구를 찾았다는 분석이다.
서문시장에서 설 장보기를 한 것은 물론,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만나 인증샷을 찍는 등 국민들과 스킨십을 펼쳤다.
김건희 여사는 서문시장 방문 전에는 대구 달서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대학생 봉사자 등과 어르신들을 상대로 급식 봉사도 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인 10일 12시간에 걸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수원지검 성남지청 소환 조사를 소화하면서 잠시 중단됐던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를 이날 인천에서 재개했다.
특히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구) 인접 인천 남동구 소재 모래내시장을 찾아 자신의 장기인 즉석연설을 통해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 시선을 모았다.
이재명 대표는 모래내시장을 찾기 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 및 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며 정부를 '검찰 정권'으로 규정, 이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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