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후보이자 튀르키예의 대표 작가인 엘리프 샤팍의 장편 소설이 한국에도 출간됐다.
엘리프 샤팍은 이전에 작품 활동을 하며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튀르키예 모욕죄 혐의를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나라의 속사정을 샅샅이 들춰낸 바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는 중동권의 종교와 여성의 문제 같은 민감한 주제를 다룬다.
지리적으로 동양과 서양 사이에 있어 정치·문화적으로 혼란스러운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 '페리'는 종교에 회의적인 부친과 독실한 이슬람교 신자인 모친의 아래에서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또한 작품에는 '한 명의 죄인, 한 명의 신자, 한 명의 방황하는 영혼'으로 묘사되는 3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살아온 배경과 가치관의 차이를 뛰어넘는 여성들의 진정한 우정도 엿볼 수 있다. 560쪽, 1만5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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