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복합 경제위기 가운데서 2월 임시국회가 절박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민생 국회가 돼야 한다"며 "하지만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민생 국회가 아닌 정쟁 국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8시간 연장 근로제 문제,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제 혜택, 각종 규제 혁파 등 모래주머니를 차고 다른 나라와 경쟁하는 일이 없도록 해줘야 하는 절박 시점"이라며 "민주당의 생각은 다른 데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주장하면서 농성하고 있다. 압도적 제1당이 농성하는 모습은 생경하기도 하고 특이하게 보인다"며 "검찰을 장악하고 마구잡이로 수사할 때도 기소하지 못한 사건을 이제 와서 특검을 하자는 주장을 국민 누가 믿겠나"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탄핵과 특검 추진은 처럼회라는 민주당 초선 강경파가 주도하는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이 연속해서 선거에서 패배한 원인이 어디 있는지 아직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처럼회 같은 강경파 설치고 무리한 주장을 할수록 민심은 멀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여러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허구로 진실 이기려고 할수록 본인만 무너질 뿐이라는 것을 빨리 알고 더 이상 부정하거나 소설을 쓰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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