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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 반세기 만에 빛 본다…佛 국립도서관 4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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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인쇄 관련 전시서 비중 있게 다뤄질 듯
4월 12일부터 공개…현 상태, 전시 방식 등 관심

직지심체요절. 매일신문 DB
직지심체요절. 매일신문 DB

직지심체요절이 공개될 예정인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전시
직지심체요절이 공개될 예정인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전시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소개 글. 프랑스 국립도서관 홈페이지 캡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이 반세기 만에 일반에게 공개된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6일까지 열리는 전시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에서 직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약 50년 만이다. 직지는 1900년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됐으며, 1973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공개된 바가 없다.

그간 여러 박물관이 직지를 임대해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매번 불발됐다.

때문에 이번 전시는 수장고에 오랜 기간 보관됐던 직지의 현 상태가 어떤지, 어떤 형태로 전시될 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세기 만에 공개하는 만큼 직지가 전시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가능성도 높다.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이번 전시를 위해 최근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파트너십 관련 면담을 마쳤으며, 전시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고려 우왕 3년(1377)에 금속활자로 간행됐다. 상·하 2권으로 추정되나 현재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 중이다.

직지는 우리 인쇄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1982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고(故) 박병선 박사에 의해, 1455년에 나온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직지가 78년이나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임이 증명되며 그 가치가 전세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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