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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재용 회장 취임 후 구미 첫 방문, 삼성의 지역 투자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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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구미를 비롯해 대구경북에서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 회장은 구미사업장을 찾아 지난달 전 세계에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요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하는 이 회장의 현장 경영 행보를 두고 공격적 투자를 구상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란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에서 구미 스마트시티가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하면 삼성의 구미 투자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임직원 수가 8천여 명에 달하는 구미사업장은 삼성전자 휴대전화 국내외 생산기지 8곳 중 유일한 국내 사업장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로서 최고의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대의 업적과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게 제 소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부 이병철·선친 이건희 회장과 삼성은 대구경북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까닭에 이 회장 취임사는 지역민에게 고무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이 회장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에 앞장섰다. 이런 인연과 함께 대구경북은 삼성이 투자할 만한 강점을 갖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로 항공 물류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넓은 국가산업단지 부지, 인재 수급,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 전력 공급 등도 투자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 회장과 삼성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지대한 애정도 투자 요인이 되기에 충분하다.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도 이 회장에게 대구경북 투자를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대구경북이 삼성이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가고 있는 만큼 이 회장과 삼성은 지역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이 회장의 결단으로 삼성이 대구경북에 통 큰 투자를 해 지역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글로벌 기업 삼성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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