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샤잠! 신들의 분노’, ‘소울메이트’, ‘플레인’

◆샤잠! 신들의 분노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재커리 리바이, 애셔 앤젤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샤잠!'(2019)의 후속편. DC 코믹스의 심각하고 진지했던 히어로와 달리 유쾌하고 발랄한 히어로물이다. 샤잠은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를 갖춘 10대 히어로. 이번에는 그리스 여신들에 맞선다. 신들의 힘을 갖게 된 빌리(애셔 앤젤)와 친구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슈퍼히어로의 삶을 즐기게 된다. 그러던 그들 앞에 잃어버린 힘을 되찾고자 그리스 여신 헤스페라(헬렌 미렌)와 칼립소(루시 리우)가 나타나게 된다. 이들은 지팡이로 슈퍼히어로들의 능력을 빼앗고 정신까지 지배하는 강력한 빌런이다. 능력을 잃게 된 친구들이 인간들을 구해내고 한 단계 성장하는 스토리다. 130분. 12세 이상 관람가.

◆소울메이트
감독: 민용근
출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혜화,동'(2011)으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용근 감독이 1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7)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안니 바오베이 작가의 소설 '칠월과 안생'을 각색해 개봉 당시 228억 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98년 처음 만났다. 더운 날 수업도 지루했고, 그렇게 졸리던 날에 너를 처음 만났어. 2004년 첫사랑이 생기고, 2010년 각자 어른이 되어간다. 소울메이트라는 단어가 주는 믿음과 설렘, 아련함과 그리움을 담아낸다. 124분. 12세 이상 관람가.

◆플레인
감독: 장 프랑소아 리셰
출연: 제라드 버틀러, 마이크 콜터

영국 작가 찰스 커밍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액션 스릴러. 비상착륙한 비행기의 기장이 게릴라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객들을 보호하는 이야기다. 트레일블레이저 항공의 기장 브로디 토렌스(제라드 버틀러)는 호놀룰루 행 비행을 준비한다. 태풍을 우회하여 안전한 항로로 가고 싶지만 연료비를 아끼려는 항공사에 의해 묵살된다. 비행기는 거대한 폭풍우를 만나 정체 모를 섬에 불시착한다. 다행이라는 생각도 잠시, 비행기를 탈취하려는 무장단체의 인질극이 시작되고, 토렌스는 압송 중이던 살인범 가스파레(마이크 콜터)와 손을 잡고 승객들을 구해내 탈출을 시도한다. 크거나 작거나 액션이면 액션, 스릴러면 스릴러, 종횡무진하는 전형적인 제라드 버틀러 영화.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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