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3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 지구에 무계·답곡 지구와 오구지구 2곳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의 배수개선사업은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50ha 이상의 농경지 침수 지역에 배수장, 우수저류지, 배수로 시설 등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해소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태풍 등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고령 성산면 무계리, 우곡면 답곡리 일원의 무계·답곡 지구는 수혜면적 60ha 사업비로 80억원을, 개진면 오사리와 구곡리 및 우곡면 도진리 일원의 오구 지구는 수혜면적 186.5ha에 사업비 15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배수개선 기본조사 대상 지구로 선정된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배수장 증설 및 배수로 정비 등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기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2024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고령군은 설명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상습 침수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등 재해를 사전에 예방해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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