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8일까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한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상담 활동, 다양한 진로 체험 및 직업 관련 체험 등을 통한 1주 이상의 적정기간 동안 출석을 인정해주는 숙려 기회를 줌으로써,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학업중단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고등학생 339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와 학업 지속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만족도는 97%에 육박했고, 학업 지속률은 80%에 달해 프로그램 참여 학생 대부분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가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대학, 전문기관)은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 ▷수성대 평생교육원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 ▷대구시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 등 5곳이다. 위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예산 1억2천400만 원을 지원한다.
학교별 프로그램을 대략 살펴보면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는 헤어뷰티, 콜라쥬 미술치료, 바리스타, 직업심리검사 ▷수성대 평생교육원은 메이크업, 스킨케어, K-푸드 요리, 디저트 개발 ▷영남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네일아트, 아트디자인, 애니메이션 제작, 반려동물 관리 ▷대구시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적성검사 진로탐색, 미술테라피, 요리테라피, 직업체험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에서는 베이킹활동, 가죽오브제, 플라워 장식물, 드론 실습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위탁기관에 미리 참여 가능 여부를 문의한 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업중단을 고민하는 우리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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